요사이 런던 시내에서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최신 출고 차량 번호판인 ‘12’ ‘62’ ‘13’을 상당히 자주 보게 된다. 왜 그럴까. 새 차 선호도가 높은 영국인 심리 때문이다. 올해 5월에 이뤄진 개인 신차 판매private sales는 불경기 이전 수준 보다 더 많았다. 이는 영국 자동차 판매 시장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활발하고 왕성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영국 5월 중 신차 등록은 18만 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개인 구입은 20.9%가 증가한 것이라고 영국완성차판매상협회SMM가 밝혔다. 포드 피에스타Fiesta는 5월 등록 기준 9,300대를 넘어 여전히 영국 베스트 셀링 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표 참조) 5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 댓수는 95만 대였다. 자동차 판매업 일부 관계자들은 ‘영국인들은 새 차 구입에 대한 무한 열정insatiable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은 5월까지 15개월 연속 자동차 시장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