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흥 명문대학인 코벤트리대학교가 영국대학교 종합순위 15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발표한 2016년 영국대학교 종합순위(Guardian University League Tables 2016)에 따르면 코벤트리대학교는 전공별 만족도 1위(92.7점)와 강의 만족도 2위(92.7점)를 기록하며 영국 내 대학랭킹 15위를 차지했다.

코벤트리대학교는 2014년 QS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4)에서 세계 상위 4%에 들며 같은 해 가디언 순위에서 33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가디언 순위에서 27위에 선정됐고, 2016년 순위에서 전년도에 비해 12위나 상승한 종합순위 1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순위는 실무중심대학(Modern University) 중 1위를 기록해온 코벤트리대학교가 연구중심대학의 연합으로서 ‘영국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러셀그룹(Russel Group)에 속한 24개 대학 중 무려 15개 대학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벤트리대학교는 러셀그룹 소속 버밍햄대학교(17위), 에든버러대학교(20위), 요크대학교(22위), 리즈대학교(23위), 글래스고대학교(24위), 맨체스터대학교, 뉴캐슬대학교(공동 29위), 브리스톨대학교(35위), 런던대학교 퀸메리(38위), 쉐필드대학교(42위), 리버풀대학교(59위)를 순위에서 앞질렀다.

가디언은 매년 영국대학교의 입학성적, 전공별 만족도, 강의 만족도, 교직원 대 학생 비율, 졸업 후 취업률 등을 기준으로 대학 순위를 매긴다. 코벤트리대학교는 교직원 대 학생의 비율이 14.7 대 1로 매우 낮아 일대일수업 또는 소규모그룹 수업이 매주 이루어지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피드백 만족도에서도 81.4점을 받아 영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캠브리지대학교(72.7점)와 옥스퍼드대학교(70.8점)마저 크게 앞질렀다.

1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벤트리대학교는 코벤트리와 런던에 두 개의 캠퍼스를 보유하며, 학생수는 2만7200명으로 그중 한국학생은 약 90명(0.3%)이 재학 중이다.

코벤트리대학교는 취업률 및 대학원 진학률이 94%로 매우 높고, 유학생이 졸업 전 영국 및 유럽에서 1년 동안 유급 인턴십을 하는 샌드위치과정(Sandwich Course)을 제공한다. 샌드위치과정은 코벤트리대학교의 9000개 협력 기업 중 자신의 전공에 맞는 곳에서 인턴십을 하는 과정으로 영국 기업에서 스펙을 쌓으며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런던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코벤트리는 영국에서 매년 물가와 범죄율이 매우 낮은 도시로 꼽히며, 한국인이 적고 기후가 좋아 학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코벤트리에서 한 달에 40만원대에도 1인실 플랏(flat)을 구할 수 있어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도 영국 유학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코벤트리대학교는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와의 공식 협약을 통해 영국에서의 파운데이션 과정을 면제해주고 있어 한국학생들에게 보다 저렴한 영국 유학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입학 상담은 홈페이지(http://www.british.or.kr)나 전화(02-3463-0600)로 문의하면 된다.